정치
백승주 국방차관 "10월 10일에 북한이 도발 가능성 커졌다"
입력 2015-09-01 09:49  | 수정 2015-10-29 20:22
백승주 국방차관/ 사진=MBN
백승주 국방차관 "10월 10일에 북한이 도발 가능성 커졌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남북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백 차관은 지난달 31일 보도된 일본 교토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북한 내에서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두고 '체면을 구겼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백 차관은 북한이 도발을 할 경우 "합의로 중단된 확성기 선전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으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이사회의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므로 한국의 독단적인 보복과는 별개로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백 차관은 한일 안보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냉각된 한일관계로 인해 논의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 차관은 국방부가 9월에 아시와와 유럽, 미국 등 36개국의 국방 고위급을 초청하는 '서울안보대화' 자리를 통해 일본과 협의를 진행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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