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교 측은 범행 사실 숨기는 데 급급…2차 피해 발생
입력 2015-09-01 07:12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교 측은 범행 사실 숨기는 데 급급…2차 피해 발생

[김승진 기자]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의 한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생인 A군은 지난 3월부터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몰카를 찍었다.

이 학교에 따르면 A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한 뒤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으며 일부 영상은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하기도 했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범행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행위를 적발한 학교 측은 ‘학생선도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형사 고발이나 추가적인 조치에는 소극적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높인다.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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