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주교 정평위 “지만원 5·18민주화운동 왜곡 날조”…지만원 고소
입력 2015-09-01 02:31 
천주교 정평위 “지만원 5·18민주화운동 왜곡 날조”…지만원 고소, 사진=MBN
[김조근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지만원 고소장을 접수했다.

천주교 정평위와 5월단체 등은 31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검찰청에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단체는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만원씨는 5·18민주화운동을 부인하며 악의적으로 반복해서 왜곡 날조를 일삼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 가치를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반사회적 테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씨는 1987년 정평위가 발간한 광주의거 자료집2 까지 북한과 공모해 발간한 것이라고 날조하고 있다"면서 "5·18 당시 북한군이 광주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부의 6차례 공식 조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씨는 18개의 Smoking Gun이라는 글에서 "광주의 정평위 천주교 신부들과 북한이 주고받으면서 반복 발생한 사진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씨는 인터넷에도 "천주교 신부들이 광주의 유언비어를 확산하는 반역의 앞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된 바 있다.

정평위와 5·18 단체 등은 지씨가 저서와 인터넷 언론을 통해 북한군이라고 주장했던 5·18 시민군 당사자와 5·18 기념재단 등의 이름으로 한 추가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지만원 고소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