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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러브콜…박주호, 도르트문트행 임박
입력 2015-08-29 14:35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럽 프로축구의 빅 클럽에서 뛸 한국인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주호(28·마인츠)의 도르트문트행, 또 하나의 대형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키커 ‘빌트 등 독일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이적 소식을 전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도트트문트가 마인츠와 박주호의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없을 시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적료는 300~350만유로(약 39~46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이적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으면서 마인츠 출신 제자들 영입을 추진했다. 그 후보에 박주호도 포함됐다.
투헬 감독은 2009년부터 6년간 마인츠를 이끌었다. 2013년에는 바젤(스위스)에서 뛰던 박주호를 영입했다. 박주호의 은사인 셈. 그리고 투헬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속에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는 물론 왼쪽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꽃을 피웠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이다. 분데스리가 우승 횟수는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996-97시즌 우승 및 2012-13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위협할 후보다. 올 시즌에 공식 7경기에서 27골을 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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