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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표절 논란에 제작사 “어불성설·흠집내기” 발끈
입력 2015-08-28 21: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주연 배우 주원과 김태희의 열연 속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용팔이'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측이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최근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 '용팔이'가 만화 ‘도시정벌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자 주인공이 조폭을 상대로 불법 왕진을 다니는 점이나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와 조우하는 설정 등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 의혹은 사실이 아니자 어불성설이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 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용팔이 표절 의혹 보도에 대한 제작사의 공식입장 전문.
금일 보도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표절 의혹에 대한 HB엔터테인먼트의 입장입니다.

1. ‘용팔이가 만화 ‘도시정벌7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전체 그림을 무시한 채 일부 단면을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흠집내기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2. ‘용팔이는 장혁린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이는 방송 전 주연배우 주원 김태희 캐스팅을 발표했을 당시부터 함께 고지했던 사안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3. ‘도시정벌7의 백미르는 인턴 과정을 밟던 중 10세 아이를 죽인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이 아이의 환영을 보는 인물입니다. 이후 수련의 과정을 그만 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서민 대상 불법의료행위를 펼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캐릭터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초능력자라는 설정입니다. 10세 아이 환영을 통해 또 다른 초능력자 서단비와 만나고 그러면서 자신이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미르의 이야기는, 왕진 의사를 핵심 스토리로 하는 ‘용팔이와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4. ‘도시정벌7의 여성 캐릭터 서단비는 최강의 능력치를 지닌 초능력자로 설정돼 있습니다. 코마 상태로 액체 유리관에 보관돼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그가 초능력자라는 설정과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 ‘용팔이 속 상속녀 한여진은 그룹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오빠에 의해 잠들어 있는 인물로 ‘도시정벌7의 서단비와의 유사성 지적은 어불성설입니다.
5. 지엽적인 부분의 유사성을 전체가 그런 것인냥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 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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