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첫 완봉승’ 세든 “맞춰 잡으려고 했던 게 주효”
입력 2015-08-28 21:24  | 수정 2015-08-28 21:26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말에서 SK 선발 세든이 포수 이재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크리스 세든이 2013년 모습으로 돌아왔다. KBO리그 첫 완봉승을 따내며 자신을 향했던 우려 섞인 시선을 씻어버렸다.
세든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2사4구 5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 113개로 올 시즌 최다이닝과 최다투구수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SK는 4-0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경기 후 세든은 처음부터 타자를 맞춰 잡으려고 했던 게 오늘 쉽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포수 이재원과의 호흡 좋았고. 수비의 도움 완봉승을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군에 내려갔을 때 2013년 영상을 조웅천 코치가 보관하고 있어 이를 보고 문제점 고쳐나간 게 주효했다. 조웅천, 김경태 코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별히 후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완봉승의 기쁨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용희 SK감독도 세든의 호투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세든이 최고의 모습 보여줬다. 완봉승 축하한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후반에 점수내는 게 고무적이다. 연승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