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년 만에 만난 최경환·이주열…"뉴스 안 되게 만들자"
입력 2015-08-28 21:04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7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총재와 인사를 나누며 "다른 나라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만나는 게 전혀 뉴스가 아닌데 우리는 뉴스가 된다"며 "앞으로 좀 뉴스가 안 되게 만들어 보자"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밥값은 누가 내나, 재정 상황이 나은지 통화 사정이 나은지(에 따라 밥값을 계산하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최 부총리와 달리 이 총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한 말씀만 해달라"고 기자들이 요청했지만 "기자들이 나가면 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 대해 "양 기관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회동은 최 부총리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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