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너구리부터 참치까지…할리우드 진출한 우리 제품들
입력 2015-08-28 20:01  | 수정 2015-08-28 20:33
【 앵커멘트 】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다 보니,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등장에 관객은 물론 해당 업체도 싱글벙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묘미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CIA 요원인 여자 주인공이 편의점 계산대 위에 컵라면 하나를 올려놓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제품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인데, 업체 측은 직·간접적인 해외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성학 / 농심 홍보팀 차장
- "영화가 흥행할수록 홍보효과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요. 한국 라면이 더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출연자는 역시 국산차입니다.


첩보 영화 '본 슈프리머시'의 추격신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준 이 차량은 2005년 작 '우주전쟁'과 2008년 작 '하트로커'에도 연이어 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영화 '인셉션'에선 비중 있는 충돌 장면에서 국산차가 등장해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영화 '고질라'에서 우연히 잡힌 참치 캔은 불과 몇 초 등장한 것만으로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부 제품은 별다른 광고비나 협찬료 없이 이름값만으로 소품으로 등장해 국산 제품의 높아진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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