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라에몽' '뽀로로' 백화점에 떴다
입력 2015-08-28 19:41  | 수정 2015-08-28 21:09
【 앵커멘트 】
도라에몽, 뽀로로, 스누피.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인기 캐릭터들인데요.
최근 백화점 업계가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색 고양이 로봇들이 광장을 접수했습니다.

만화 속 꺼벙한 초등학생 진구의 곁을 지켜주는 도라에몽입니다.

키는 실물 크기인 1미터 29센티미터.


소원을 들어주는 100가지 비밀도구를 들고 백화점 고객을 맞이합니다.

▶ 인터뷰 : 김다현 / 서울 월곡동
- "만화에서 보던 걸 직접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색달랐던 경험이었어요."

올해 65살인 스누피는 아예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주인 찰리 브라운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거룡반점의 외동딸이자 호기심 많은 뿌까는 아예 매장을 차렸고,

아이들의 대통령인 꼬마 펭귄 뽀로로는 앙증맞은 자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지상희 / 서울 구의동
- "아기가 뽀로로를 많이 좋아해서 정말 자주 찾는 것 같아요."

아이를 둔 가족 고객은 캐릭터 구경으로 한나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고,

30%가량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에 백화점 업계도 대만족입니다.

▶ 인터뷰 : 서일엽 / 백화점 마케팅 이사
-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서 집객을 최대화하는 차원에서."

갖고 싶고 만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캐릭터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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