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달 7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제의
입력 2015-08-28 19:41  | 수정 2015-08-28 20:05
【 앵커멘트 】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0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추석 전후 갖기로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7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단 규모와 시기, 장소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전례를 고려하면 상봉규모는 남북 각각 100가족, 장소는 금강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2월까지 19차례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4차 때부터 모두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상봉단 선정과 확인 등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상봉행사는 추석을 넘겨 10월 중순쯤 열릴 전망입니다.

변수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추가도발에 나설 경우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고위급 접촉의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남북관계 진전의 첫 단추임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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