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대 규모 화력훈련 참관…전역 연기 장병 격려
입력 2015-08-28 19:40  | 수정 2015-08-28 20:06
【 앵커멘트 】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을 겪으면서, 가슴 졸인 분들도 계셨을 텐데요.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 훈련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훈련을 참관하고, 대치 상황에서 전역까지 미룬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적군이 포격 도발을 감행한 위기 상황.

우리 군의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이 쉴 새 없이 포탄을 쏘아대며 응수합니다.

하늘에서는 KF-16 편대가 항공탄으로 도발 원점을 초토화합니다.

육·해·공군과 주한 미군 등 장병 2천여 명이 참여하는 '통합화력격멸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허진녕 / 육군 8사단 81전차대대장(중령)
- "우리 장병들은 적의 도발을 단호히 분쇄하고 적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능력, 의지, 용기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훈련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 80여 명을 훈련장으로 초청했습니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런 장병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국민이 안심하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국방부의 대규모 화력 훈련과 박 대통령의 훈련 참관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도발에는 강력 응징한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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