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분 만에 현금인출기 통째로 훔쳐 달아난 3인조
입력 2015-08-28 19:40  | 수정 2015-08-28 21:02
【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새벽 시간대 3인조 도둑이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싣고 달아났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편의점에 3인조 절도범이 든 건 어제(27일) 새벽 2시 30분쯤.

해당 편의점은 새벽 1시에 문을 닫는 곳이라 당시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편의점 관계자
- "저희보다 경찰이 더 먼저 와서 저희는 (어떻게 훔쳐갔는지) 잘 몰라요."

이들이 훔친 건 다름 아닌 현금인출기.

600만 원이 든 현금인출기와 15만 원이 든 현금보관함을 통째로 떼어간 겁니다.


미리 준비해둔 차량에 훔친 걸 싣고 달아나기까지 단 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량) 번호판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차량도 지금 추적하고 있는데…."

현금인출기에 설치된 도난 경보장치가 울려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절도범들은 이미 도망간 뒤였습니다.

이들의 범행 과정은 편의점 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하지만 세 명 모두 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데다 목격자도 없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편의점 사정과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김연만 VJ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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