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선 피해복구에 총력"…이례적 공개
입력 2015-08-28 19:40  | 수정 2015-08-28 20:10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태풍 '고니'로 40여 명이 숨진 나선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북한은 또 피해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모습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제1위원장은 태풍 '고니'의 직격탄을 맞은 나선시 피해 복구를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전에 마치라고 명령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확대회의에서 다음으로 최근에 발생한 나선시의 큰물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통보하시면서…."

특별경제구역인 나선시는 태풍 '고니'로 물바다가 되면서 주민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참혹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1분 30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평양 아파트 붕괴 때도 피해 현장을 공개했는데, 김정은 정권 들어 달라진 모습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정부가 선도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어렵게 대화 국면을 조성한 만큼 상대방의 재난, 불행에 인도적 지원으로 서로간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남북관계 상황을 보고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석호 기자·최 진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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