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외 여행사, 북한 열병식 관광상품 판매
입력 2015-08-28 19:40  | 수정 2015-08-28 20:12
【 앵커멘트 】
해외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오는 10월 10일로 예정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관광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우리 국민도 이번 열병식 관광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스'는 오는 10월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관광상품을 내놨습니다.

오는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관광상품은 4박5일·7박8일·14박15일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최고 3천800달러, 우리 돈으로 450만 원에 달합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 역시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7박8일짜리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250만 원대인 이 상품은 평양 시내투어, 대동강 불꽃놀이 등을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남녀 대학생들의 집단 무도회까지 참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신청이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관광객은 이런 상품을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방북하려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단순 여행 목적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창식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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