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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하루 빨리 토트넘 팬 앞에 뛰고 싶다”
입력 2015-08-28 19:08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0년까지 5년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23)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정식으로 토트넘 소속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5년 계약이며,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00만파운드(약 399억원)라고 전했다. 약 3000만유로로 역대 아시아 축구 선수 최고 이적료다. 나카타 히데토시(2600만유로), 가가와 신지(2000만유로)를 뛰어 넘었다.
손흥민은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에 이어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소개하면서 득점력을 부각시켰다.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골잡이라는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참가와 함께 A매치 44경기 11골을 기록했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2009년 독일로 건너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6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리고 설렌다는 그는 강한 도전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난 양발을 자유롭게 쓰고 대담한 플레이를 추구한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뛰고 싶었다. 하루 빨리 토트넘 팬 앞에서 나를 보여주고 싶다. 나를 더욱 자극시켜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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