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국내 대학 외국인 재학생에게 통큰 기부
입력 2015-08-28 17:56  | 수정 2015-08-30 16:18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며,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시대에 인재육성이야말로 지구촌 발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 생각한다."(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부영그룹 회장)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아시아, 아프리카계 유학생 102명에게 통근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3개국 유학생 102명에게 장학금 4억8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학생 790명에게 총 3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13년에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늘리기 위해 장학금 액수를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장학증서 수여를 통해 머나먼 타지에서 고학하는 아시아·아프리카계 학생들에게 훈훈한 울림을 전하는 동시에 나아가 대한민국과 13개국 간 돈독한 관계를 쌓아 올리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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