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총리 부인, 기타리스트와 심야 스캔들 휩싸여
입력 2015-08-28 15:0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유명 기타리스트와의 늦은 밤 데이트를 즐겼다는 스캔들이 제기돼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 주간지 ‘여성 세븐은 9월 최신호에서 아키에 여사가 최근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의 단골 회원제 바(Bar)에서 기타리스트 호테이 도모야스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최근 지인들과 함께 도쿄 미나미아오야마의 단골 회원제 바를 찾았다. 와인과 샴페인을 마시더 아키에 여사가 술에 취한 채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이후 10분 뒤 호테이가 바에 나타났다.
일부 목격자는 아키에 여사가 호테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거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등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담한 스킨십을 했다”고 잡지에 전했다.

새벽 2시가 넘어 아키에 여사는 경호원 품에 안긴 채 귀가했고, 그 직후 호테이도 가게를 빠져나갔다.
호테이는 1981년 록 밴드 보위(BOØWY)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190㎝의 훤칠한 키에 남자다운 외모를 갖춰 여성팬들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영화 ‘사무라이 픽션의 주연을 맡아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2003년에는 영화 ‘킬빌 OST에 수록된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가 유명해지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 가정을 둔 채 일본을 오가던 무역상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 핏줄이기도 하다.
아키에 여사는 호테이의 20년 넘는 열성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 공연에는 반드시 참석하고 동갑내기 호테이와 인연을 만들기 위해 ‘호랑이띠 클럽을 결성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지난 2013년 4월에는 호테이와 어깨동무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총리실은 이번 스캔들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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