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다음달 9일 아이폰 6S 공개
입력 2015-08-28 14:26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다음달 9일 공개된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오는 9월 9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민 오디토리엄에서 대규모 언론 초청행사를 열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형 아이폰과 함께 애플TV 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언론 매체에 보낸 초청장에는 헤이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줘봐(hey Siri, give us a hint)”라고 적혀있다. 시리(Siri)는 아이폰의 음성명령 실행 서비스다. 애플은 시리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에서 힌트를 줘”라고 시리를 실행하니 9월 9일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또한 (애플 신제품에 대한) 루머가 나온 블로그를 찾아보는건 어때? 그게 내가 하는 일이야”등 다양한 버전의 응답도 나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6S 모델은 아이폰 6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디자인과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6와 6플러스와 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서 새롭게 도입된 ‘포스터치기능이 아이폰6S에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터치는 화면을 세게 누르는 신호를 보내면 이를 특정 명령으로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이다. 아이폰 6가 외부 충격에 쉽게 구부러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는 점을 감안해 아이폰6S에는 강화 알루미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S와 같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TV는 다른 iOS기기처럼 앱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의 파이어TV 등에 밀려 스마트 TV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애플이 이번 제품으로 반등을 노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애플TV 신모델은 아이폰6에 채용된 고성능 A8 애플칩을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도 늘어나 더 많은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 아이폰6를 공개했던 애플은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빌 그레이엄 시민 오디토리엄은 자냇 잭슨등 유명 뮤지션들이 콘서트를 개최했던 공간으로 약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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