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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스팩3호,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252대1…일반공모 31일부터 청약
입력 2015-08-28 14:13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진스팩3호 수요예측 결과 25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공모로 액면가에 신주를 발행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금을 모아서 상장한다. 상장한 지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하고 합병에 실패하면 원금에 연 2%에 가까운 이자를 얹어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이 기간 안에 합병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비상장이던 우량기업이 우회상장되면서 가격이 오른 스팩 주식을 팔아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스팩 모집에는 공모가 2000원으로 575만주를 모집해 총 11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 총 배정 물량의 60%인 345만주를 모집했으며, 총 263개 기관이 참여해 8억6998만8000주(약 1조 7400억원)를 신청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모는 오는 31일과 9월 1일 공모가 2000원, 230만주를 모집해 총 46억원 규모로 청약이 진행된다. 1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23만주, 4억6000만원이다. 청약 접수와 관련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또는 고객만족센터(1588-6300)로 하면 된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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