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축구영웅 마라도나 “전 부인이 137억 훔쳤다”
입력 2015-08-28 11:40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사진)가 이혼한 전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 750만파운드(약 137억원)를 훔쳤다며 고소할 것이라고 밝혓다.
마라도나와 비야파네의 변호사들이 둘의 공동 재산을 분할하는 협상을 했으나 결렬되자 마라도나가 전 아내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스페인어 신문 엘 파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라도나측은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미국 마이애미에 아파트를 사들이고 부동산을 마음대로 처분하는가 하면 스포츠용품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측은 또 비야파네의 미국 비자를 회수하고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마라도나는 유명세를 타기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촌에서 비야파네를 만나 1989년 결혼해 두 딸을 뒀으나 2003년 이혼한 뒤 재산을 분배하지는 않았다. 이후 마라도나는 로시오 올리바(25)라는 여성과 약혼을 했으나 지난해 10월 올리바가 귀중품을 훔쳐갔다고 고소한 바 있다.
[김대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