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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융교육 주요 기관, 시너지 위해 힘 합친다
입력 2015-08-28 10:54 

금융당국과 교육부가 한국 청소년 금융교육을 주도해온 매경미디어그룹 및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교육부는 지난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교육부가 동시에 금융교육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하기로 약속한 사업은 크게 6개 부문이다. 먼저 금융권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현장감 있는 강의를 하고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라 학생들의 금융권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경제 뮤지컬 공연을 지원하고, 사회경제 담당교사 해외 경제 연수를 통한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신문활용교육(NIE) 강사도 파견하고, 보다 다양한 금융경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오랫동안 청소년 금융교육 실무를 쌓아온 매경미디어그룹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실질적인 추진력을 가진 금융당국·교육부의 결합은 청소년 금융교육의 ‘제2의 도약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올해 하반기 금융개혁 안건으로 금융교육을 포함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교육을 통해 현명한 소비와 부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창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금융교육을 국가 전략 과제로 삼고 국가경쟁력의 큰 부분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영국은 11세부터 16세까지 무조건 의무교육으로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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