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 프리미엄 한우전문점, 속속 강남진출…그 이유가
입력 2015-08-28 10:37  | 수정 2015-08-29 10:38

서울 주요 상권인 강남에 프리미엄 한우전문점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인 bhc에 인수된 ‘창고43은 지난 3일 신분당선 강남역 근처에 신규 진출했다. 창고43의 8번째 직영매장인 강남점은 면적 1320㎡(약 400평)에 총 512석 규모로, 창고43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창고43 강남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비즈니스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들이 식사를 겸한 미팅이 될 수 있도록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인 룸 31개를 배치했다. 특히 회의 공간이 없거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위해 소규모 세미나 또는 미팅이 가능한 별도의 대형 좌석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 시 추가사항으로 빔프로젝터를 요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창고43보다 일주일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SG다인힐이 운영하는 ‘투뿔등심이 9번째 매장으로 강남역 부근에 매장을 열었다.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투뿔등심 강남역점은 룸 26석을 포함해 총 134석을 갖추고 있다. 한국 전통의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여유 있는 테이블 간격을 확보해 고객들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역에 프리미엄 한우전문점이 연이어 들어서는 것은 최근 직장인들의 2차 없는 술자리 문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화된 불황으로 인해 1차에서 회식을 끝내는 직장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우와 같은 특화된 메뉴로 이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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