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해안도로 불법 주정차·무질서로 '몸살'
입력 2015-08-28 10:00  | 수정 2015-08-28 11:03
【 앵커멘트 】
제주도 해안을 따라 카페촌이 형성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도민과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해안 도로 곳곳이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 김수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주 해안의 아름다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여기에 더해 이국적인 카페들까지 어우러져 있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도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빼앗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기명소가 됐습니다.

그런데 도로위는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들이
점거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무단횡단하는 관광객들까지 더해지면서 해안도로는 아수라장입니다.

하루 월정리 해안을 찾는 차량은 1천500여대 안팎.

제대로 된 주차공간이 없으면서 이면도로는 주차장이 된지 오랩니다.

▶ 인터뷰 : 조용철 / 서울 광진구
- "뒤쪽으로 차가 오니까 좀 위험한데, 옆쪽에도 차량이 있어서 뒤가 안보이니까 제가 자전거 초보자이기도 해서 위험한 게 느껴졌어요."

주차금지표지판 역시 무용지물입니다.

▶ 스탠딩 : 김수연 / KCTV 제주방송
- "이렇게 무질서하게 세워진 차량때문에 중앙선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당국도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 해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조성된 해안도로가 무분별한 개발과 이에 더해진 불법 주정차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문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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