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퍼스타K 7’ 길민세 “과거 SNS 논란…철 없었다”
입력 2015-08-28 09:09  | 수정 2015-08-29 09:38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출신 길민세(22)가 과거 SNS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7에는 길민세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길민세는 과거 구단 탈퇴와 관련해 부상도 겹쳤고 좀 안 좋은 사고를 쳤다”며 20살 때 입단해 21살에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1살 때까지 야구만 했다. 좀 지쳐 야구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생각없이 그런 글을 SNS에 올렸던 것 같다”면서 그때는 진짜 철이 없었던 것 같다. 감사한 줄 몰랐던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길민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여러 차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팀 감독을 욕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다며 멍이 든 자신의 엉덩이 사진을 게재해 팀에서 방출됐다.
그는 SNS 논란에 대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가 왜 그랬지 생각했고 구단에 있었을 때가 행복했다는 생각도 했다”며 많이 후회되고 반성하고 있다. 그때 혼자 있으면서 위로가 됐던 게 노래였다. 노래도 야구처럼 되게 재밌을 것 같아 도전했다”고 밝혔다.
길민세는 방송 나가면 옛날 일로 질타하시겠지만 그런 걸 두려워하는 것보다 도전이 큰 것 같다”며 야구 말고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날 길민세는 과반수 이상의 심사위원 성시경, 백지영, 김범수로부터 불합격을 받았으나, 윤종신이 과감하게 프리패스(자동진출권)를 내밀었다.
성시경은노래를 못하진 않았지만, 잘하지도 않았다. 어디까지 합의를 해줄 것인가의 문제다. 실력만 본다면 불합격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지영도 디테일이 떨어진다. 슈퍼위크 갈 실력은 안된다”고 말하며 불합격 통보를 내렸다.
그러나 윤종신은 노래에 대한 기술적인 건 어설픈 단계다. 그런데 기술적으로 부족해도 뿜어내는 게 있어서 슈퍼위크에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운동선수들이 있는 그 근성으로 노래할 당시에 집중하는 그런 게 있다. 길민세라는 사람의 의지를 보고 싶다. 그래서 슈퍼패스를 쓰겠다”고 말했다.
슈퍼패스를 상징하는 옷을 손에 쥐고 나온 길민세는 평범하게 사는 게 부럽다.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실망 안 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한편 ‘슈퍼스타K 7은 대국민 신인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09년 시즌1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올해 7번째 시즌을 맞았다. 우승자는 Mnet의 연말 시상식인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출전권이 주어지며 상금 5억원, 초호화 음반 발매 기회를 얻는다.
길민세 슈퍼스타K 7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슈퍼스타K7, 길민세 출연했구나” 슈퍼스타K7, 넥센 입단했었네” 슈퍼스타K7, 길민세 SNS 논란 있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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