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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버디만 4개…스타트 쾌조
입력 2015-08-28 08:31  | 수정 2015-08-28 21:31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대니 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대니 리는 페텍스컵 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을 포함, 4명이 5언더파 65타로 형성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앞서 대니 리는 지난 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데 힘입어 페덱스랭킹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125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다.

대니 리는 페이웨이 안착률 78%의 안정된 드라이버 샷과 그린 적중률 72%의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 이글은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8번홀(파3)에서는 1.5m 퍼트를 넣어 버디를 추가한 대니 리는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실망스럽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버디 3개에 그쳤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4타, 공동 95위로 밀렸다. 74타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5타를 친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스피스는 이번 주 대회에서 14위 밖으로 밀리면 2주 동안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넘겨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왓슨,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1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29)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케빈 나(32)도 배상문과 함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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