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존경" 허영일 사퇴…야당 인사 말실수 논란
입력 2015-08-28 06:50 
【 앵커멘트 】
그런가 하면 말실수로 진땀을 빼는 건 야권 인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말로 논란이 된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결국 사퇴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은 군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며 허 부대변인의 해임을 요구했고,

허 부대변인은 자신의 불찰이었다며,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SNS 상에서 논란이 되는 인사는 또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앞서 북한의 연천 포격에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리트윗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지난 24일)
-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의 이른바 갑질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2일 모 야유회에서 "김종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부르면 예산 백억 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부안군 관계자
- "군수님 혼자 가셨는데, 보도된 내용 그대로예요. (기분 나빴다거나 그런 말씀 없었나요?) 아직 그런 말을 한 적은 없고…."

뒤늦게 구설에 오르자, 안 의원은 분위기를 좋게 하려 한 말이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