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위기 몰아낸 미국발 훈풍…코스피, 1900선 회복
입력 2015-08-28 06:50  | 수정 2015-08-28 09:49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어제 1,900선을 되찾았습니다.
시장을 억누르던 '중국 쇼크'에서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되찾았습니다.

어제(27일) 코스피지수는 그제보다 13포인트 오른 1,9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중국 증시 급락의 충격으로 1,800선까지 무너질 위협에 놓였지만,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00선을 5거래일 만에 회복한 겁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던 미국의 금리 인상 조치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국발 경제 위기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다음 달 금리 인상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닌 만큼,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9월이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기 때문에 악재 자체가 해소됐다기보다는 잠시 가라앉는 정도로 봐야 할 거 같고요. 단기 반등 이후에 재차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과도하게 떨어졌던 주식 중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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