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0년 함께한 험비 '퇴역'…미군의 새 발은?
입력 2015-08-28 06:50  | 수정 2015-08-28 07:40
【 앵커멘트 】
할리우드 영화들 보시면 익숙한 모양의 군용차들 자주 보셨을 텐데요.
험비로 불리며 지난 30년 간 전 세계 전투지역에서 미군의 발이 되었던 군용 차량이 이제 퇴역한다고 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0년간 전장을 누비던 미군의 상징적인 사륜자동차 험비가 퇴역 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984년 제작된 험비는 고기동성다목적차량의 약자로, 산악이나 비포장도로 등에서 주행능력이 탁월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허머라는 민간용 차량으로 더 친숙합니다.

하지만, 폭발물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낮은 연비 등의 문제가 나타나자, 신형 군용차량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미 국방부는 오시코시사와 육군 경량전술차량(JLTV) 납품계약을 체결했는데, 2040년까지 5만 5천여 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계약규모는 6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오시코시사의 신형 차량은 기존의 험비보다 무게는 10% 정도 줄었고, 폭발물에 대한 방어력은 더 강해졌는데, 험비와 같은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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