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속 친수공간...피서지 역할 톡톡히
입력 2007-08-25 04:47  | 수정 2007-08-25 04:47
가을이 온다는 처서가 지나도 한 낮 불볕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의 폭염을 분수와 인공폭포에서 이겨내는 곳, HCN동작방송 박해열기자 전해드립니다.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아이들이 물장난을 칩니다.

처서가 지나도 한 낮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지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에겐 이쯤 더위는 대수롭지 않습니다.


올 여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수경시설은 아이들은 물론 인근 주민이 무더위를 식히는 유명 피서지가 됐습니다.

공원 안에 마련된 수경시설 이외에도 가로변에 조성된 인공폭포는 물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해열 / HCN동작방송 기자
-"차량통행이 많기로 유명한 동작구 이수교차롭니다. 폭포에서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가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된 숭실대학교 옆 도로 역시 무더위를 식힐 만한 계류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 윤혜영 / 동작구 흑석동
-"날씨가 무더운데 지나가면서 분수 보니까 시원하고… 어디 놀러 가는 기분입니다."

동작구에는 공원과 도로변에 인공폭포 같은 친수공간 12곳이 있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곳에 수경시설을 계속해서 조성해 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양종수 / 동작구청 녹지팀장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을 적극 발굴해 친수공간을 만들어 도심내 열섬현상을 줄이고…"

열대야 현상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어 친수공간이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박해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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