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 만한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심슨가족
입력 2007-08-25 04:17  | 수정 2007-08-25 04:17
여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휴일엔 극장에서 더위를 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엽기 웃음으로 무장한 한국영화 '죽어도 해피엔딩'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더 무비'가 개봉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소개합니다.


[죽어도 해피엔딩]
하룻밤에 네 남자에게서 동시에 프러포즈를 받은 30대 여배우 예지원.


엉뚱한 사건과 함께 이 네 남자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립니다.

여기에 도둑과 경찰, 여배우의 여동생까지 얽히면서 정신없는 시체 숨기기 작전이 펼쳐집니다.

예지원의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다소 과장된 표정 연기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인터뷰 : 예지원 / 영화배우
-"무더우니까, 우리나라 습하잖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텐데, 저희 영화보고 시원하게 활짝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심슨 가족, 더 무비]

엉망진창 소동이라면 심슨가족도 빠지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마을 스프링 필드에서 새끼 돼지에 푹 빠진 호머, 그만 돼지 똥을 호수에 버리면서 사건이 커집니다.

눈이 천 개 달린 물고기와 돌연변이 개구리가 나타나는 등 평화로운 마을 스프링필드 전체가 오염되면서 심슨 가족은 알래스카로 도망을 갑니다.

3D 애니메이션이 대세를 이루는 스크린에서 꿋꿋하게 평면 애니메이션(2D)을 고집하는 심슨가족의 엽기적인 웃음코드가 이색적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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