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기택 대법관 후보, 호화 생활 재테크 논란 "몹시 후회"
입력 2015-08-27 19:41  | 수정 2015-08-27 21:00
【 앵커멘트 】
국회에서 열린 이기택 대법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호화 생활과 재테크가 논란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몹시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지만, 계속되는 야당의 공격에 여당은 방어하기에 바빴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연합 의원
- "어디 사시나요? (강남구 도곡동 살고 있습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네) "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연합 의원
- "부부 헬스권이 5천 6백만 원이라고 해요. 이런 조건에서 소수와 약자가 눈에 들어올까? 가슴이 아픕니다. "

고법 부장시절 4억여 원에 사들여 2억 5천만 원의 고수익을 낸 맥쿼리 주식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기택 후보는 즉각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택 / 대법관 후보자
- "제가 전적으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방어에 급급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은희 / 새누리당 의원
- "주식투자나 이런게 공무원이나 법관들이 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

고도 근시로 받은 병역 면제가 논란이 되자, 지금도 시력이 안 좋지 않느냐며 거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의원
- "지금도 눈이 안좋아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는 거죠?"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국회 인사청문위는 이 후보자의 호화 생활과 재테크 등의 문제를 꼼꼼히 살펴본 뒤, 큰 결격 사유가 없으면 내일(2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