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양균 "신정아 사건 무마한 적 없다"
입력 2007-08-24 19:42  | 수정 2007-08-24 20:57
변양균 청와대 정책 실장은 자신이 신정아 학력 위조 파문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적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학력 위조로 동국대 교수에서 해임된 신정아씨 문제에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변실장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변 실장은 7월초 프라자 호텔에서 장윤 스님을 만나 불교계 갈등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권유한 적은 있지만 신씨 문제를 거론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 변실장님 본인의 기억으로 신정아씨 문제를 거론한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변 실장은 신씨는 전시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됐으나 어떤 부탁이나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에서는 이미 변 실장의 해명을 들었고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달리 한나라당은 즉각 변 실장이 사실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기 / 한나라당 부대변인
-" 학벌 사기를 감싸는데 청와대 핵심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니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임동수 / 기자
-"청와대는 변양균 정책실장이 불교계 민원을 듣는것은 자연스럽고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신정아씨 문제에 변 실장이 개입한 듯 기사를 쓴 일부 언론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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