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타운 집값도 前고점 회복
입력 2015-08-27 17:06  | 수정 2015-08-27 23:56
서울 아파트 값이 날로 뛰어오르는 가운데 뉴타운 지역 단지들 몸값 변화가 두드러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잠하던 길음·답십리·은평·왕십리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다시 고점에 다가서는 모양새다. 27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집값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8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달 전보다 0.55% 올라 2003년 8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범뉴타운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제일 먼저 분양 첫걸음을 뗐던 성북구 길음뉴타운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03년 입주한 래미안길음1차 전용면적 60㎡형은 2008~2009년에는 3억4000만~3억5000만원 선이던 것이 2010년 3억1000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가 올해 8월에는 3억7000만~3억8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길음뉴타운은 서울 사대문 인근 직주근접형 지역인 데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일대에서 2008년 입주한 은평뉴타운 상림3단지 아이파크 전용 85㎡형은 2011년 4억2000만원 선으로 가격이 뛰었다가 4억원 선으로 저점을 찍은 후 현재 4억5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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