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어셈블리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는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되는 MBC ‘밤을 걷는 선비, SBS ‘용팔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이다.
‘용팔이는 지난 5일 첫회 11.6%를 시작으로 매 회마다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어가며 최대 20.4%의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인기 웹툰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으며 평균 7% 포인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재영의 출연은 화룡정점이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이끼 ‘김씨표류기 ‘아는여자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던 정재영의 첫 드라마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재영의 연기력에 신랄한 정치를 그려냈던 정현민작가의 호흡을 기대했다.
‘어셈블리 첫 회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이후 드라마는 5% 전후를 오갔고 최대 성적은 6%였다. 정현민 작가의 전작 ‘정도전이 시청률 10% 후반 대였기 때문에 이는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어셈블리는 진상필의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주요 서사가 된다. 극 초반 진상필은 무작정 감정에 호소하며 무조건적인 서민정치를 외쳤고 정치인들을 향한 속 시원한 일갈을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감정의 호소는 식상함을 줬고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드라마는 진상필을 주인공으로 두고 평범한 권선징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구조라면 악역의 활약이 중요하지만 백도현(장현성 분)과 박춘섭(박영규 분), 홍찬미(김서형 분)는 평면적인 캐릭터로서만 활약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어셈블리에서 기대했던 것은 무엇일까. 드라마는 SBS ‘펀치의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넘치는 두뇌게임으로 인한 긴장감, ‘정도전의 과거 왕실의 정치를 통한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어셈블리의 시청률에 씁쓸한 아쉬움이 남는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는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되는 MBC ‘밤을 걷는 선비, SBS ‘용팔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이다.
‘용팔이는 지난 5일 첫회 11.6%를 시작으로 매 회마다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어가며 최대 20.4%의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인기 웹툰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으며 평균 7% 포인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MBN스타 DB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의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정도전을 통해 KBS 사극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정현민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가 됐다. 전작을 통해 서민을 위한 정치에 공감했던 시청자들은 현대판 정치를 그릴 ‘어셈블리에 기대를 키웠다.여기에 정재영의 출연은 화룡정점이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이끼 ‘김씨표류기 ‘아는여자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던 정재영의 첫 드라마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재영의 연기력에 신랄한 정치를 그려냈던 정현민작가의 호흡을 기대했다.
‘어셈블리 첫 회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이후 드라마는 5% 전후를 오갔고 최대 성적은 6%였다. 정현민 작가의 전작 ‘정도전이 시청률 10% 후반 대였기 때문에 이는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어셈블리는 진상필의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주요 서사가 된다. 극 초반 진상필은 무작정 감정에 호소하며 무조건적인 서민정치를 외쳤고 정치인들을 향한 속 시원한 일갈을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감정의 호소는 식상함을 줬고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드라마는 진상필을 주인공으로 두고 평범한 권선징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구조라면 악역의 활약이 중요하지만 백도현(장현성 분)과 박춘섭(박영규 분), 홍찬미(김서형 분)는 평면적인 캐릭터로서만 활약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어셈블리에서 기대했던 것은 무엇일까. 드라마는 SBS ‘펀치의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넘치는 두뇌게임으로 인한 긴장감, ‘정도전의 과거 왕실의 정치를 통한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어셈블리의 시청률에 씁쓸한 아쉬움이 남는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