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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별세, 최불암 "형사들 모두 떠나 가슴 저려…늘 성실했던 분"
입력 2015-08-26 19:20 
김상순 별세/사진=MBN
김상순 별세, 최불암 "형사들 모두 떠나 가슴 저려…늘 성실했던 분"

원로배우 최불암이 배우 김상순의 별세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최불암과 김상순은 과거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바 있습니다.

최불암은 26일 타 매체에 "동지들을 다 보냈다.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다"며 "홀로 살아 있으니 마음이 더 아프다. 앞서 간 배우들이 대게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상순에 대해선 "건실함의 산증인이었다. 그분처럼 성실하고 늘 한결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늘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최근에는 한 행사에서 만났는데 '요새 무릎이 아파서 외출이 어려워'라고 하더라"며 "'너 시내 나오면 한번 연락줘'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 대화다"고 씁쓸해했습니다.

한편, 김상순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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