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나도 모르는 휴먼보험금, 클릭만 하면 찾는다
입력 2015-08-26 16:29 

보험가입자들이 찾아가지 않고 남아있는 4731억원에 대한 보험금 돌려주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생명보험협회는 26일 생명보험업계와 함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생보업계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으로 전 금융업권 휴면재산 총 1조6000여억원 가운데 약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보업계에서만 매년 4000억원 가량의 신규 휴면보험금이 발생하고 있다.
휴면보험금은 계약이 실효되거나 만기가 돼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발생했지만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는 돈이다.
김인호 생명보험협회 소비자제도부장은 전국 5개 권역별로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협회나 보험사 홈페이지에 휴면보험금 조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청약부터 휴면보험금 발생까지 단계별로 소비자에게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업무프로세스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면보험금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휴면보험금을 검색하면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또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로 들어갈 수 있다. 직접 해당사이트 주소를 입력해서 들어가도 된다. 이때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거치면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휴면보험금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해당 보험회사에 연락하거나 찾아가서 보험금을 받으면 된다.
앞으로 보험사들은 평상시에도 휴면보험 안내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보험계약 안내장은 물론 보험설계사 방문이나 고객대상 간행물, 이메일 발송때도 휴면보험금 안내를 포함할 예정이다. 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안내장이나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계약만료에 따른 보험금 수령을 알려주기로 했다. 또한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행자부의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해 계약자 최종주소를 확인후 휴면보험 안내장을 보내기로 했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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