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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SK전, 연장 10회 욕설 관중 퇴장
입력 2015-08-25 22:2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눈살이 찌푸려지는 관중 퇴장이 나왔다.
KIA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연장 10회 나온 백용환의 결승희생플라이와 마운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28일 광주전부터 SK를 상대로만 무려 6연승 행진이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56승55패 승률 5할5리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이상에 복귀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팽팽한 승부의 흐름을 깨는 옥의티가 나왔다. KIA가 연장 10회 1점을 냈다. 그런데 이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바로 SK팬 1명이 KIA의 대주자 고영우가 홈을 밟은 이후 아웃 판정이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로 바뀐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 이후 구심이 백스톱 관중석 쪽으로 향했고, 김병주 심판 조장이 이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다.
해당 관중의 소요가 경기 진행에 방해를 줬다는 판단이었다. 그럼에도 해당 관중은 조속한 퇴장을 거부하고 재차 욕설을 하면서 잠시 동안 경기 진행을 방해했고, 결국 안전요원들의 인솔하에 최종 퇴장을 당했다.
해당 상황에 대해 SK관계자는 입장권 약관에 따르면 경기 및 타인의 관람에 방해되는 행위를 할 경우 퇴장조치 및 법적제지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해당 방해 행위는 음주 소란 및 폭력행위, 욕설, 투척행위, 애완동물 동반, 사업적 행위 등이 해당된다. 심판이 해당 행위에 대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여 관중을 퇴장시켰다”고 설명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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