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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혁, 17이닝 연속 무실점...최다 7이닝 역투
입력 2015-08-25 21:01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임준혁(31)이 연속 무실점 기록을 17이닝으로 늘리는 쾌투를 펼쳤다.
임준혁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8회 교체됐다.
종전 자신의 최다 이닝 기록인 6이닝을 넘어섰다. 총 투구수 102개는 최다 기록 타이. 산발 위기를 침착하게 막아낸 안정감이 돋보였다. 특히 지난 14일 삼성전(5이닝 무실점)과 19일 SK전(5이닝 무실점)에 이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17이닝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이홍구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재상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첫 위기를 순조롭게 넘겼다. 이후 임준혁은 2회에도 정의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최정을 헛스윙 삼진, 이재원과 브라운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도 몸에 맞는 볼과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10구 접전 끝에 박재상을 루킹 삼진, 박정권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도 안타와 도루 허용 이후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임준혁은 5회에도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가 이날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좌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은 임준혁은 후속 이명기에게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후속 정의윤의 땅볼 때 홈으로 파고 들던 주자를 잡아 주자를 1사 1,2루로 만든 이후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 87개를 기록한 임준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닝 선두타자 브라운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뜬공, 박재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총 투구수 10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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