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역 연기·부상 병사' 기업이 챙긴다
입력 2015-08-25 20:01  | 수정 2015-08-25 20:54
【 앵커멘트 】
SK그룹이 이번 남북 경색 정국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지뢰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은 장병에게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나라를 지키고자 희생정신을 발휘한 장병들을 기업들이 먼저 챙기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동안 예정됐던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

▶ 인터뷰 : 조민수 / 육군 3사단 병장
- "위기에 처한 국가를 지키는데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 인터뷰 : 전문균 / 육군 7사단 병장
- "끝까지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만 50명이 넘었습니다.

SK그룹은 이들 장병을 신입사원 채용 때 우선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장병의 열정과 패기가 대한민국 미래의 중요한 DNA가 될 것"이며 "우리 사회와 기업이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우선 채용 배경을 밝혔습니다.


앞서 LG그룹은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당한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장병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전우애를 기리려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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