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국·일본 "환영"…외신도 신속 보도
입력 2015-08-25 20:01  | 수정 2015-08-25 20:44
【 앵커멘트 】
남북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외신들도 관련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미국입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발표가 나온 지 1시간 만에 협상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와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지지합니다."

다음 달 3일 전승절을 앞둔 중국은 긴박했던 한반도 정세가 완화된 것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이 긴장 국면을 풀고 관계 개선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밝혔습니다.

남북 긴장상황을 안보법안 처리와 연계하려던 일본 아베 총리는 타결 소식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이 도발행동을 자제하고 지역의 긴장완화와 현안의 해결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외신들은 속보와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면서도, 북한의 유감 표현을 놓고는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협상결과가 한국의 승리로 평가했지만,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사과가 한국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로 합의 내용을 이행할 지 지켜봐야 한다며 후속 조치에 주목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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