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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류시원·서세원부터 김구라까지…씁쓸한 파경 잇따라
입력 2015-08-25 18:45 
사진=MBN스타 DB, MBN
[MBN스타 유지훈 기자] 연예계에 잇따른 이혼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협의이혼부터 기나긴 이혼 소송까지, 안타까운 파경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개그맨 김구라는 2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 부부가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협의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작년 공황장애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의 부인이 진 채무가 17억 원이라는 것도 공개됐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아내와 빚에 관련된 이야기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긴 무명생활 동안 아내의 내조를 받아 성공했고 아들 김동현의 말 한마디에 방긋 웃던 그는 결국 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예계 대표 잉꼭부부로 알려졌던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혼소식도 전해졌다. 작년 5월10일 서세원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서정희는 서세원을 상해죄로 고소했고 결국 지난 21일, 32년이라는 긴 부부의 연을 끊게 됐다.

배우 류시원은 결혼 1년5개월 만인 2012년 3월 아내 조 씨가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뿐만 아니라 형사 소송까지 진행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조 씨는 류시원을 폭행 및 협박, 불법적으로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그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진흙탕싸움을 벌인 둘은 지난 13일 이혼에 합의했다. 이후 류시원은 SBS 새 예능프로그램 ‘질주본능 더 레이서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가수 탁재훈도 아내 이 씨와 오랜 이혼 소송을 마쳤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중이던 작년 6월, 아내 이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지난 2월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탁재훈을 간통죄로 고소했다. 이후 10개월간의 협의기간 끝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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