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重,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용기 개발
입력 2015-08-25 16:54 

두산중공업은 25일 서울사무소에서 미국의 NAC사와 한국형 사용후 핵연료 저장 용기(CASK)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ASK는 사용후 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다. 사용후 핵연료가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므로 운반 및 보관을 위한 특수설계 및 고도의 제작기술이 요구되며, 무게도 100t을 넘어 제작이 쉽지 않다.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CASK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아직 없다.
전남 영광에 소재한 한빛 원자력발전소가 2024년 저장 용량 포화가 예상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CASK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24년 이후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형 CASK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