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모와 자녀 같은 옷’ 유행이 열풍될까?
입력 2015-08-25 15:07 

부모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일명 ‘미니미룩이 유행함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VOV)도 아동복 라인을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보브의 아동복 라인인 ‘V주니어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V주니어는 성인 브랜드 보브의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한 아동복이다. 8~13세(120~150사이즈)를 대상으로 한다.
보브가 아동복 라인을 내놓은 데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니미 룩이 한 몫을 했다. 미니미 룩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에서 아바타로 사용했던 미니미에서 따온 말이다. 아이가 부모의 아바타가 된 마냥 부모와 아이가 똑같은 옷을 입는 스타일을 말한다.

V주니어는 오버사이즈 코트, 롱 카디건 같은 겉옷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바지나 셔츠 등 25종의 상품도 성인과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돼 엄마와 아이가 커플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과장은 어른처럼 스타일리시한 옷을 좋아하는 아동들, 아이들과 함께 세련된 커플룩을 입고 싶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동복 라인을 론칭하게 됐다”며 아동복스럽지 않은 아동복으로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V주니어는 다음달 4일부터 전국의 보브 주요 매장 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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