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초고층 '드림타워' 건축허가…다음 달 착공
입력 2015-08-25 10:01  | 수정 2015-08-25 10:47
【 앵커멘트 】
제주시 노형동에 38층, 169m의 초고층 드림타워가 들어섭니다.
호텔과 쇼핑몰은 물론 카지노도 들어설 예정인데, 다음 달부터 공사에 착공합니다.
KCTV제주방송 양상현 기잡니다.


【 기자 】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이 허가됐습니다.

통화투자개발은 당초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원희룡 지사가 취임과 동시에 사업 인허가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면적을 축소하고 층수를 낮춰 제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화투자개발은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높이 168.99미터에 지하 5층, 지상 38층의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로 지어집니다.


높이만 놓고 봤을 때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의 89미터에 비해 두 배입니다.

이 가운데 녹지그룹이 운영하게 될 호텔레지던스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분양될 예정입니다.

드림타워 앞부분의 2층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3,4층은 쇼핑몰과 식당가로, 6층은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9천 100 여제곱미터 규모로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가 설치됩니다.

드림타워는 오는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동화투자개발 홍보실장
- "2천 200명의 전문인력이 채용될 텐데 1천 800명은 제주도민들로 우선 채용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고 평균임금도 가장 높은 1등 향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983년 최초에 건축허가를 받은 지 30년이 지난 이번에는 과연 제대로 추진될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어떻게 아우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영상취재 : 고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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