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호주서 女 사진기자 폭행·폭언 혐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 멜 깁슨이 여성 사진기자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일리 텔레그래프 소속 사진기자 크리스티 밀러는 멜 깁슨과 그의 여자 친구가 호주 시드니 시내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함께 길을 건너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다가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밀러는 그가 내 얼굴에 침을 뱉고 폭언을 퍼부었다. 전혀 예상치 못해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멜 깁슨의 대변인은 밀러의 주장이 거짓이라 말하고 있다. 대변인은 멜 깁슨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 사진기자에게 촬영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밀치고 침을 뱉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 어떤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호주 현지 경찰은 밀러의 신고를 받고 이날 극장 밖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