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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IS, 사후면세점 사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입력 2015-08-25 08:48  | 수정 2015-08-25 08:49

대신증권은 25일 LIS에 대해 그동안 레이저 장비 사업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사후면세점 사업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LIS는 레이저 장비사업 부진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태다. 하지만 올해 흑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LIS의 실적은 흑자 여부를 떠나 영업이익 300억원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IS는 지난해 매출액 369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LIS의 실적을 매출액 1627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사업 실적은 올 9월부터 본격 반영되지만 내년부터는 이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 매출액은 3255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예상된다.
LIS는 지난해 12월 최대주주가 기존 레이저 장비 경영진에서 사후면세점 경영진으로 교체됐다. 신규 경영진은 중국 인바운드 최대 여행사 출신이다. LIS는 지난 3월 충무로 원간보 매장(헛개 제품군)을 시작으로 4월 영종도 잡화 매장 대보코리아를 인수했다. 5월에는 제주도 최대 규모 백화점 JDS를 인수했고, 6월에는 화장품 매장 진선미를 인수했다. 제주도 JDS는 상호를 JSM으로 변경하고 이달초 오픈했다. 영종도 잡화 매장은 ELLIS MART로 상호 변경하고 8월말 오픈 계획이다. 9월에는 제주 원간보와 인삼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9월부터 주요 제품군을 서울과 제주에서 모두 커버하는 국내 유일한 사후면세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LIS는 OLED TV시장의 개화를 기대하며 OLED 장비에 집중했다가 그동안 적자가 이어졌는데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던 프로젝트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져 현재 수주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장비 추가 이익만 5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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