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강산 관광·대북지원 사업 등 민간 교류도 '탄력'
입력 2015-08-25 06:51 
【 앵커멘트 】
남북 고위급 접촉의 공동합의문에서는 민간 교류의 확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5·24 조치로 꽉 막혔던 남북 간 민간교류도 활성화될지 관심입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간 교류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금강산 관광입니다.


지난 19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민간인이 북한 땅을 밟게 된 최초의 일입니다.

이후 10년 동안 200만 명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다녀갔습니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이었지만,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이후 7년째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김호년 / 전 통일부 대변인(지난 2008년)
-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할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 등 민간사업은 이번 합의로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결해야할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피격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남북 관계의 단절을 선언한 5·24조치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보도문에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당국자회담이 거듭된다면 5.24조치 해제 문제가 의제 1순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밖에도 비료지원 사업이나 농작물 지원 등의 민간 대북지원 사업이나 지자체의 사회문화 교류 사업은 물론,

스포츠 분야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민간 교류 사업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신 건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