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기 반환점]국민 43.1% "대북관계 강경해야"…북한도발 '탓'
입력 2015-08-24 19:42  | 수정 2015-08-24 20:42
【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의 대북관계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북한에 강경하게 대해야 한다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대북관계 방향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43.1%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8.6%는 유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강경책을 주장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어서'라는 답변이 50.4%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가 우선해야 한다는 답변이 21.5%,

대북관계 개선이 남한에 큰 이득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13.2% 나왔습니다.

최근 이어진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도발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북 관계를 유화적으로 이끌어야한다는 응답에 대해서는, 그 방식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북 정상회담 제안이 40.6%로 가장 많았고,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골고루 필요성을 느끼는 가운데 특히 29세 이하의 젊은층과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50%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했고, 리얼미터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송주영 기자/ s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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