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전력 수급 긴급 점검
입력 2007-08-23 11:32  | 수정 2007-08-23 11:32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부가 전력 수급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산업자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정부는 일단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오늘 김영주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김 장관은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최대 전력 수요가 또다시 경신돼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낮아질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발전사들에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력수요는 지난 21일 6천228만kw를 기록하면서 정부 예상치인 6천150만kw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예비전력이 400만kw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설비 고장 등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만에 하나 있을 비상상황에 대비해 예비전력이 200만kw 이하로 상황을 가정한 가상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비상상황 단계별 대책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력 수요 점검을 강화하고 300만kW 아래로 내려가면 관계기관 간 24시간 비상협력체제를 가동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예비전력이 200만kW 아래로 줄어들면 정부와 한전이 직접 부하 제어와 비상절전을 시행하고 100만kW선 아래로 감소할 때는 전력 부하를 강제 차단하도록 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자원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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