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독버섯의 종류, 식용버섯과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 필요…어떻게 다르길래
입력 2015-08-24 00:24 
독버섯의 종류, 식용버섯과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 필요…어떻게 다르길래
[김조근 기자] 독버섯의 종류에 이어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이 눈길을 끈다.

2012년 야생버섯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32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11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화려하게 생겨 식용버섯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인 주름버섯과 유사한 흰색의 평범한 모양이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근육 경련과 신부전을 유발한다.

또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고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라고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은 버섯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으로 요리한 음식에 은수저를 넣으면 색이 변한다거나 독버섯을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상식도 모든 독버섯에 해당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다.

유영진 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2천5백 종"이라며 "그중 3백 종은 식용버섯이지만, 나머지는 식용과 독이 구분되지 않는 버섯"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용 원광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치명적인 독버섯들은 대게 6~12시간 잠복기를 거친 다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야생에서 자란 버섯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독버섯의 종류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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